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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ULA / PUBLIC DESIGN07 · 도시·경관·지역재생
원고·기고 / 077

영국 도로사인시스템

서 론 모더니즘이라 일컬어지는 근대사회의 제도적 기원은 영국에 그뿌리를 두고 있다.시대의 패러다임이 과도기적 상황에 있다고 해도 아직 우리가 살고 있는 시스템들은모더니즘의 사상적 체계위에 건설되어 있는 것이다. 이러한 면에서 영국의 공공디자인과 체계를 살펴보는 것은 그 기본을 살펴본다는면에서 의의가 있다.영국이 불문법의 나라인 만큼 합의와 배려의 측면이 많이 고려되어 있음을 알 수 있고라운드어바웃(roundabout)등 도로의 시스템 자체가 인간의 행태적인 면을 기초로 하여만들어져 있다.본 글에서는 이러한 두가지 측면을 중심으로 영국, 런던의 도로사인시스템을 살펴보고자 한다. 본 론 본 글에서는 영국 런던의 도로안내사인을 크게 차량용안내사인, 보행자용사인 그리고 기타 시설물과 관련된 안내사인등으로 분류하였다. 사인의 범위도 독립시설물만이 아닌 정보의 기능을 지닌 부속시설까지도 사인의 범주안에 넣어 살펴보기로 하겠다. <사진01 도로사인, 런던 kingston, 영국, 2007> 런던의 도로안내사인의 가장 큰 특징은 사인물들이 도로상으로 돌출되지 않고오히려 보행자가 다니는 동선쪽으로 들어와 있다. 도로상의 시야 확보를 위함도 있지만 2층 버스가 다녀야하는 런던만의 도로 특징때문으로 인한 불가피한 조치로 보인다.시 외곽의 6차선 이상 도로는 횡단형 도로안내사인이 설치되어있기도 하다 배려의 미학 ;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이 현 성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영국 도로사인시스템909
ARMULA / PUBLIC DESIGN07 · 도시·경관·지역재생
  1. 차량용 안내사인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02 차량용 도로사인, 런던 vauxhall, 영국, 2007> 6차선 미만 도로는 대개 교통섬이나 인도부분에 사인물이 설치 되어있으며판류형은 인도쪽으로 set-back 되어 있다. 중요한 부분은 이렇게 인도에 설치되더라도보행자의 동선흐름에 방해되지 않도록 설치한다는 것이고, 시인성 확보를 위해 사인물이 설치되는 백그라운드와의 배색도 고려된다는 것이다.대개의 도로안내 사인물은 흰색바탕에 검정색 글씨나 기호로 되어있다 <사진03 차량용 도로사인, 런던 chelsea, 영국, 2007> 우리나라와는 달리 중앙분리표시가 일반도로 표지선처럼 되어있기 때문에 처음 이곳에 오는 사람들은 운전하기가 매우 곤란하다. 횡단보도나 특별한인지가 필요한 도로의 중앙에는 노란색의 반사표지판이 있어 운전자에게 보행자의 횡단이나 중앙선을 인지시켜준다.도로상의 지그재그선 구역은 차량의 정차나 주차를 엄격히 금지하고 있는 곳이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04-06 차량용 도로사인, 런던 new malden, 영국, 2007> 런던의 도로안내 사인물은 흰색바탕에 빨간색을 포인트 색조로 하여 디자인 되어있다. 대부분의 도로사인은 야간에 시인성 확보를 위한 국부조명을 실시한다. 외부 투광조명이 주류를 이루지만 야간 조도가 높은 센트럴에는 최근 내부조명 사인도 설치되고 있다그렇지만 런던의 야관경관이 우리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두운 편이기 때문에국부조명만으로도 충분히 시인성을 살릴수 있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09-10 차량용 신호등, 런던 kingston, 영국, 2007> 도로안내사인뿐만 아니라 가로등도 차량의 물리적인 진향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인도쪽으로 설치되어 있는데 기둥부는 보행자의 동선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가장 바깥쪽에설치되어있고 상단부는 차량의 통행에 방해되지 않도록 인도쪽으로 휘어져 들어와 있다.차량, 보행자 두 동선에 방해요소가 되지 않기 위한 배려의 디자인으로 볼 수 있다. <사진11 차량용 신호등, 런던 vauxhall, 영국, 2007> 센트럴의 경우 신호등이 설치된 곳의 배경이 복잡하거나 쉽게 판독이 어려울 경우신호등의 아웃라인을 흰색으로 하여 인지를 용이하게 한다이는 특히 주간의 경우 효과를 발휘하며 사인물의 정확한 형태를 인지하는데도 긍정적이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07-08 차량용 도로사인, 런던 kingston, 영국, 2007> 학교앞이나 거주지 지역에는 과속방지를 위한 속도정보사인이 설치되어있다. LED로 구성되어있는데 재미있는 것은 차량의 속도가 숫자로도 표시되지만 웃는표정과 평범한 얼굴표정 그리고 우는 표정등으로 나뉘어서 현재 주행하는 차량속도에 대한 부적절함을 감성적인 아이콘으로 전달한다는 것이다. 런던의 엄격한 도로행정에 하나의 위트적인 요소로 보인다. <사진12-14 자전거 신호등, 런던 vauxhall, 영국, 2007> 런던의 도로에서 우선순위는 사람, 자전거, 차량이다.그래서인지 자전거도로가 존재하고 건널목 및 도로 정지선도 있다.원칙적으로 자전거는 인도로 다니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신호등마저도 사람용과 자전거용이 따로 있고.건널목 대기선도 따로 존재한다.이는 자전거의 안전을 확보함에도 있지만 보행자에게 조그만 위험요소도 제거하기 위함으로 보인다. <사진15 신호등, 런던 elephant & castle, 영국, 2007> 선진국과 후진국 가릴거 없이 현대사회는 양과 음이 항상 공존한다.공공디자인에서는 반달리즘(Vandalism)이 바로 그 음적요소가 아닐까 생각한다. 반달리즘의 원천적 제거를 위한 디자이너의 솔루션 제안도 한단계 수준높은 공공디자인을 만드는 요소이다.공공의 적 - Vandalism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16 도로안내사인, 런던 southwark, 영국, 2007> 런던의 보행자용 사인의 형태는 일관성이 있다. 지역에 따라 재료와 색상은 다르지만 시스템적인 면은 동일하다폴형의 지주타입의 상단에 가로 판류형 사인이 해당지역을향해 방향성을 갖고 설치되어있다.목표지역을 가르킬때 동서남북 4방향만이 아닌 8개 방향을 향해 설치할 수 있도록 지주가 설치되어있다.차후 추가 설치시 8개 방향중 선택하여 설치가 가능하다.
  2. 보행자용 안내사인 <사진17 도로안내사인, 런던 kingston, 영국, 2007> 런던의 모든 사인물의 설치의 공통적인 특성은 사용자의 동선에 방해를 조금도 주지 않으려는'배려'라는 점에 있다.시인성, 가독성등 모든 원칙들은 사용자의 안전과 편리함 뒤에 놓인다. 보행자를 위한 사인들은 대부분 가장자리쪽에 설치 되어 있으며 심지어 가로수 안으로 숨어버린 경우도 있다. 런던의 인도는 주종의 관계가 명확히 구현되는 현장이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18 도로안내사인, 런던 vauxhall, 영국, 2007> 보행자를 위한 안내사인들은 대부분 절점부분에 위치한다.이는 대부분의 보행자들이 목적지를 찾아감에 있어 가장 필요로 하는 시점이 절점부의 갈림길이기 때문이다.이는 공공디자인의 중요한 요소중 하나인 합목적성을 실현하는데 있어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다.기차 역사에서 바로 나온 사람들, 도로에 계단을 내려와서 갈림길의 선택이 필요한 사람들.이들 모두 필요로 하는 것은 안내사인인 것이다.바로 그 자리에 안내사인이 설치되어 있는 그 원칙이 실현되어 있다. <사진19-20 도로안내사인, 런던 blackfriars, 영국, 2007> 도로안내사인은 지역마다 약간 다른 디자인으로 설치되어있지만. 기본적인 시스템개념이나 구현 방식은 일관성이 있다.검정색을 기본 색조로하여 흰색 글자를 넣어 대조에 의한 가독성을 극대화하였으며 상단부의 스테인레스에는 'City of LONDON'이라 표시되어 있고 하단부의 바닥과 접지부분은 상단과 같은 조형개념으로 마감되어있어접지면과의 지저분한 마감면이 드러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22 지역안내사인, 런던 high timber street, 영국, 2007> 지역 안내사인이 런던엔 그리 많지 않지만 현재 설치되고 있는 사인물들은 하나의 컨텍스트를 지니고 있다.교통관련 시설이 빨간 색조를 주조색으로 하고 있다면 지역정보의 사인들은 검정과 흰색등 무채색을 주조색으로 하고 있다. 지역안내사인의 경우 가독성을 위해 명도차의 대조를 이용하고 있다. <사진21 도로안내사인, 런던 kingston, 영국, 2007> 가장 기본적인 타입으로서 원형의 지주에 링타잎으로 생긴 안내표지판을 쌓아 삽입하는 형식으로 지시하고자 하는 방향을 정확히 가르킬 수 있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23 안내사인, 런던 vauxhall, 영국, 2007> 런던에서 빨간색 사인을 찾았다는 것은 바로 대중교통의 라인을 만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공공시설물의 정체성 부여에 색조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다. <사진24 안내사인, 런던 kingston, 영국, 2007> <사진25 버스쉘터, 런던 kingston, 영국, 2007> 런던에서 가장 대중적인 교통수단인 2층 버스는 단지 보여지는 것 이상이다.2층버스의 통행으로 인해 도로 사인의 형태가 달라지고 2층 버스의2층에 있는 승객의 시선도 고려하기 위해서 그 높이에 맞게 가로등에는 꽃들이 걸려있다.정류장에 잠깐 정차한 버스 승객은 창밖의 꽃들을 즐길 수 있다.빨간색의 서비스가 이러한 배려속에서 구현되는 것이 아닐까.
  3. 공공 시설물 사인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 지하철 안내사인과버스안내사인 및 안내지도, 런던 , 영국, 2007> 빨간 원형은 런던의 대중교통(Transport for LONDON)을 나타내며 지하철은 'UNDERGROUND'로 표기한다. 기차도 빨간색을 이용하여 선로의 양방향 통행을 의미하는 픽토그램으로 나타낸다. 빨간색은 런던대중교통의 아이콘이 되는 매우 상징적인 칼라이다.혼잡지역의 버스정류장은 여러군데로 분리되어 있고 쉘터에는 안내지도가보기쉽게 그려져있다. 그 안내지도에서 해당버스와 정류장 기호를 찾아 버스안내사인 상단에 있는 알파벳 기호를 찾아가면된다 <사진27-28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태양 축전지를 이용해 낮시간동안 이용해 충전한 전기를 야간 조명에 사용한다.국부조명은 사인부분에 하이라이트를 주어 시인성 확보에 효율적이다.하단부에 버스노선도는 파란버튼을 누르면 들어올 수 있도록 해 놓았다 <사진29-30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상단의 태양 축전지 부분과 상단 디테일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26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런던에는 여러종류의 쉘터들이 있다.도로의 폭이 좁으면 측면부를 없애고 도로 상황상 차도와 너무 근접하게 되면 폐쇄부가 차도를 향하게 하는등상황에 맞도록 융통성있게 디자인 되어 있다 이러한 디자인의 원칙에 따라 우리나라와는 달리 인도쪽으로 오픈되어 있으며 차도쪽으로 폐쇄되어 있는 형태가 많다.설치의 기준은 보행자의 동선과 안전확보 그리고 쉘터로의 접근성으로 보인다.또한 지붕부의 형태는 사면, 평면, 곡면의 3종류로 나뉜다.특히 사면의 경우 빗물이 보행자의 동선의 반대쪽으로 흐르도록 되어있다. 색조는 무채색인 검정색을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스테인레스 자체의 색을 이용하고 있다.포인트 칼라는 런던 대중교통의 상징색인 빨간색을 사용하고 있다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31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안정기는 접근이 어려운 쉘터의 의자 밑에 있다 <사진32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버스의 도착 시간을 알려주는 LED 안내사인 <사진 버스쉘터, 런던, 영국, 2007> 간혹 광고의 일환으로 또는 전시회에 재미난 창작작품으로재미있는 쉘터들이 등장하기도 한다.닐 노먼(Nils Norman)의 작품에서 보이듯 실험적으로 응용되고 있는 쉘터들은 대부분 친환경부분과지속가능성에 대한 부분에 대한 응용들이다.광고 또한 자연을 상징적으로나마 연장시키려는 의도가 다분히 숨어있다.어찌되었건 가짜 잔듸라도 소음과 매연으로 찬 도로에서는 그리 나쁘지 않은 경험이다. <사진 버스쉘터(닐노먼작), 런던 테이트모던전시회, 영국, 2007> 유럽의 도시 공공디자인을 입다; 영국의 공공도로교통사인 시스템 <사진33-35 도로명안내사인, 런던 westerminster, 영국, 2007> 런던에서는 도로명을 가지고 주소를 정하기 때문에 이들에게 도로명 사인은 필수적이다.그레이트 런던안에서도 지역마다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매우 기능적인 디자인으로설치되어 있다. 멀리서 인지가 가능할 수 있도록 상단에 붙인 도로명 사인과 보행자의눈높이에 맞춰 설치 되어 있는 사인등 2 종류가 설치되는 경우가 많다. 결 론 영국 런던의 도로사인 시스템을 디자인적인 면과 사용자와 상호 영향에 관한 측면에서 간단하게 살펴보았다.비록 외형적인 검토를 통해 고찰하였지만 기획과 디자인적인 면에서 '배려'라는 측면이 강조되어 있음을 살펴 볼 수 있었다.한쪽의 일방적인 기능 축소가 아닌 조화와 양보 속에서 영국의 도로 사인시스템은 이루어지고 있었다.또한 심미적 측면과 기능적 측면은 항상 대립되기 마련인데 자연스런 조화를 유도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한쪽 부분의 일방적인 강요 없이 두 부분 다 정보전달과 설치의 효율성이라는 원칙하에 움직였기 때문이다.보행자의 입장, 운전자의 입장에서 런던을 거닐 기회가 생긴다면 한번 '배려의 미학'을 느껴보길 바란다. 형태는 기능을 따른다(Form follows Function)는 루이스 설리반의 말에서 이제 '디자인은 배려를 따른다'는 의미로 변형되어야 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해본다. 필자약력이 현 성 서울출생(영) KINGSTON University LONDON, MA in Landscape & Urbanism (M.A.)홍익대 대학원 공간디자인아주대 공대 건축학부 (B.A.)서울시 디자인 총괄본부 런던통신원2007 서울시 공공디자인 초청작가(주) 세투어소시에이츠 공동대표이사
영국 도로사인시스템910
CONTENTS / 전체 목차

아홉 개의 주제,
하나로 이어지는 질문.

01공공디자인의 생각1202정책을 실현하는 방법1803일상을 바꾸는 실험1104안전과 회복의 조건1105모두를 위한 디자인806지속가능한 공공의 삶1007도시를 다시 읽다1108바다와 수변의 미래1209배우고 기록하고 확장하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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