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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ULA / PUBLIC DESIGN07 · 도시·경관·지역재생
원고·기고 / 078

코로나 시대, 공공공간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가

“코로나 시대, 공공공간은 어떻게 디자인해야 하는가?”

코로나시대의 공공공간은 어떻게 변화 되어가야 할까? 이는 공공디자인을 하는 전문가들에게 주요 관심사 이다. 시대의 고민에 맞게 이런 관찰과 연구인 ‘Public Spaces & Public Life during COVID-19’이 덴마크의 Gehl Institute와 Realdania라는 조직 그리고 코펜하겐 지방 자치 단체의 지원으로 진행되었다. 4개의 덴마크 도시에 대해 80명이 넘는 현장 조사연구원과 협력하여 COVID-19의 폐쇄 및 재개방의 2단계에 걸쳐 공공 공간이 우리 지역사회의 코로나에 의한 큰 변수에 대해 어떻게 대응하고 변화하는지 관찰하고 해석하는 의미있는 연구를 진행하였다.

코로나와 코로나 이후 공공공간의 조사를 통해서 알 수 있었던 주요 내용은 COVID19 이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공공 공간의 중요성을 알게 되고 시간을 보내고 있고 공공공간을 더욱 절실하게 생각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따라서 민간 및 공공 기관이 전염병 퇴치뿐만 아니라 더 나은 미래 삶의 질을 보장하기 위해 공공 공간의 가치를 이해하고 사람들의 새로운 수요에 맞게 공공디자인을 만들어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본 조사연구를 통해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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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에서는 Snapshots이라는 방법론을 사용하는데 비접촉 관찰법의 한 종류인 이 방법을 활용하여 빅데이터의 접근에서 놓칠 수 있는 미시적 이야기를 찾고자한다. Snapshots 데이터를 통한 관찰을 통한 단서의 발견은 우리가 보이지 않는 것을 보고 숨겨진 면을 이해하는 데 실제로 도움이 되는 효과적이면서도 실제 체험적인 공공공간 디자인을 위한 유용한 방법론으로 보여진다. Snapshots을 통한 관찰 데이터는 기존 도시에서 의도적으로 수집된 데이터와는 다른 특정 의도가 담기지 않은 객관적인 컨텍스트를 기반으로 하는 정보라는 특징을 가진다. Snapshot의 관찰 시점에서는 여타의 의도된 다른 요소들은 관계되지 않았으며 관찰 기간 동안 공공 활동이 발생한 여러 다양한 유형과 패턴 등에 대한 경험을 기록한다.

코로나 이후 재개방단계에서 보여지는 몇 가지 주요 사항들을 살펴보고자 한다.

첫쨰는 도심은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복원되며 새로운 활동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인데 그 특징중 하나는 공공공간의 사용 피크타임이 많이 사라지고 사용시간이 전보다 전체적 균형을 이루게 되었다는 것이다. 보행자 하루 종일 활동량이 일정하게 분포되는 것으로 변해간다는 것은 점심 피크 시간과 같은 특정시간에 시내 중심가에는 예전보다 더 이상 많은 사람들이 있지 않으며 시간별 집중도는 완만해지는 평균을 이루었다는 것이다. 또한 COVID19 폐쇄기간동안 사람들은 한 장소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있었으나 새로운 재개방 기간에는 사람들은 더 많이 움직이나 특정 공공공간에 덜 머무는 경향이 조사되었다.

둘째는 공공 공간에서 기존 취약계층의 활동 분포가 증가하게 된 것인데 이것은 더 많은 어린이와 고령자가 공공 장소를 사용하게 되었다는 뜻이다. 또한 기존 중심 거점보다 외곽중심지가 폐쇄 기간이후 더 활발해지고 사용빈도가 증가한 것인데 기존 중심 시가지의 공공 장소보다 지역의 공공장소에서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 특징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어 커다란 놀이공원을 놀러가기 보다는 지역의 공공장소에서 놀이를 즐기는 행태로 변해간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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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는 공공공간에서 더 많은 외부 놀이와 운동 등의 외부활동 비율이 증가한 것인데 코로나로 인해 외부 레크리에이션, 운동은 밖에서 시간을 보내는 새로운 동인으로서 더 중요한 요소가 되었다. 특이한 점은 사람들은 여전히 봉쇄 기간 동안과 같은 이유로 밖에서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유형은 다르다. 예를 들면 운동과 놀이의 비중이 달라진 것인데 코로나 이후 운동의 비중이 더 많아졌음을 알 수 있었다.

이러한 외부 공공공간의 활용의 중요성으로 인해 기존에는 상대적으로 크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던 다양하고 복합적인 지역 공공시설의 가치를 발견하게 되었다. 즉, 집객이 높은 중심시가지가 아닌 외부지역에 다양한 편의 시설 점근성이 강화되며 지역의 다양하고 지속적인 외부 활동을 지원하게 되며 지역 공공시설의 가치가 향상되기 시작하고 이는 보행권내 생활권을 강화하는 15분 도시와 같은 개념을 촉진하고 있다.

넷쨰는 공공 장소에서 대화가 증가하고 낯선 사람과의 소통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는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는 개인 상호간에 대화를 감소시킬 수 밖에 없었는데 오히려 이것이 상호간의 대화에 대한 갈증을 불러 일으켜 코펜하겐의 경우 재개방이후에는 3배로 증가하였고 조사자의 35%는 공공 장소에서 사람들과의 상호 작용이 주로 이전과 같거나 더 친근하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코로나 이후 걷는 것이 가장 안전한 이동으로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인데 물론 안전한 개인 차량 이용 의지도 높아졌으나 걷기와 자전거를 타고자 하는 의향은 더 높아졌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코로나 이후의 공공공간 사용 행태 조사 결과를 보았을 때 공공디자인이 관심있게 보아야 할지 몇가지 시사점을 찾아볼 수 있는데 먼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필수적인 것은 편의시설의 수뿐만 아니라 그 다양성이라는 것이다. 지역 공공공간의 가치가 예전과 다르게 향상되면서 생활편의형 SOC의 다양성이 요구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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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COVID로 인해 예상치 못하게 다가온 문제해결을 위해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공공 부문, 민간 기업, 문화 기관 및 시민들 간의 공동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거버넌스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공공공간을 폐쇄하기보다는 잘 설계되고 합리적인 제한을 통해 시민들이 쉽게 준수하고 책임의식을 공유하는 거버넌스 모델들도 많이 나타났다. 이것을 기회삼아 공공디자인은 협력적 거버넌스의 모델을 다양하게 연구하는 기회를 맞이하였고 많은 가시적인 결과들도 나타나고 있다. 거버넌스와 연계하여 지역의 공공문제를 임시적으로 해결하고자 하는 Tactical Urbanism의 실행도 많이 나타나게 되었는데 일시적인 도시 해결책은 많은 도시들이 위기를 대처하는데 도움을 준 것으로 보이며, 이것들은 도시 공간의 긍정적인 급진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였다.

COVID는 편안하게 걷고 자연 환경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능력과 같은 기본적인 건강과 공공공간의 중요성을 알려주었고 도시 공원, 자연, 그리고 열린 공공공간은 COVID 동안 이웃들에게 공공 생활의 생명줄 역할을 하는 중요한 가치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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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TENTS / 전체 목차

아홉 개의 주제,
하나로 이어지는 질문.

01공공디자인의 생각1202정책을 실현하는 방법1803일상을 바꾸는 실험1104안전과 회복의 조건1105모두를 위한 디자인806지속가능한 공공의 삶1007도시를 다시 읽다1108바다와 수변의 미래1209배우고 기록하고 확장하다10
103개 글 전체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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